여름방학을바퀴달린그림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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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09 15:29 조회5,1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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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고 글 쓰고, 그림 그리며 상상력 창의력 쑥~! ‘바퀴달린 그림책’
이번 여름방학엔 나도 꼬마작가
지난번 찾아간 바퀴달린 그림책의 전시회를 보며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자유로운 상상이 얼마나 기발한지, 아이들이 내 놓은 아이디어만 잘 활용해도 꽤 괜찮은 발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녀석들의 그림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귀엽던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꼬마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한편으론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이나 곤충의 세계를 열심히 탐구해서 제법 쓸만한 생태그림책을 만든 친구도 있었다. 그 아이들의 그림책 속엔 꼬마친구들의 미래의 꿈이 담겨 있는 듯 했다. 이제 여름방학이다. 이번 방학엔 우리 아이를 꼬마작가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 어떨까? 그림책 속에 펼쳐진 아이들의 꿈을 살짝 엿보는 즐거움을 누리면서 말이다.
우리 아이가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동화책
‘바퀴달린 그림책’은 독특한 미술배움터다. 도화지 위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동화책을 완성하도록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든 동화책은 아이들의 생각과 그림이 담긴 소중한 기록이자, 아이들의 흔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동화책을 만들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전개 과정을 배우고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창의력과 논리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관찰력과 문학적 표현력 또한 기를 수 있게 된다. 특히 스스로 만든 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는 것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바퀴달린 그림책의 아이들은10개월~ 1년마다 한권 정도의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미술학원에 아이를 보내놓고 날마다 결과물을 기다렸던 엄마들에겐 긴 기다림이 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꼬마친구들이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 책 한권을 선보이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천천히 가다보면 어느새 속도가 붙기도 하고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찾아내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이렇게 아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을 선보이며 꼬마 작가로 성장해 간다.
기획하고 토론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요
간략하고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하는 글과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내야하는 그림, 또 이를 적절히 배치해야 한권의 책이 완성된다. 그래서 책 한권을 만들면서 아이들은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실행에 옮겨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바퀴달린 그림책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기획력이다. 책을 두 권 이상 만들어 본 친구들은 어느새 다음 작품을 스스로 계획하고 콘티를 준비하는 등 그동안 익혀온 기획력을 스스로 발휘한다. 또한 연령에 상관없는 통합식 수업을 통해 책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이야기 전개방식을 함께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의 기초를 쌓게 된다. 물론 이와 같은 수업이 가능한 것은 바로 아이들을 이끌어 가는 교사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아이들 하나하나를 자극해 이야기를 끌어내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바로 바퀴달린 그림책의 교사들이다. 그래서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열심히, 꾸준히 교사 연수를 진행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엔 나도 꼬마작가
엄마들은 흔히 그림을 못 그리고, 글 솜씨가 없으면 꼬마작가가 될 수 없다는 단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아이들의 여린 손끝에서 나온 한 장 한 장의 그림들이 가장 아이다운 그림이며, 그 아이다움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전한다.
물론 바퀴달린 그림책 수업 속에서 아이들은 집중적으로 표현하고 그리며 미술 실력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나이와 성장에 맞는 표현이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무엇이든 빠르게 앞서가야만 하는 경쟁사회에서 미술 수업마저 선행을 통해 기교를 익히고 배워야 잘 그리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미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미술기법을 배우는 것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다고 한다.
여름방학동안 아이들에게 꼬마작가의 꿈을 키워주면 어떨까? 공부에 찌든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전하고 꿈을 담은 그림책 한권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분명 가장 보람된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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